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깍둑고기.
이름에서 그 뉘앙스가 풍기듯 무를 숭덩숭덩 썰어 깍두기를 만들 듯 그러한 모양으로 고기를 썰어놨다고 해서 깍둑고기다. 위 사진에 나온 그 모습 그대로.
깍둑고기의 아이디어도 상당히 괜찮지만 맛은 더욱 부드럽고 한 입에 쏙쏙이며, 함께 나오는 깍둑 불고기도 야채와 자연스런 조화를 이뤄 맛깔스럽고 아주 좋았다.
깍둑고기는 일반 고기들과 비교를 거부하는 고기계의 아이폰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지짐김치.
김치를 쪄서 먹는 것은 더운 여름엔 이열치열로 좋고, 입맛 없을 땐 밥 도둑이라 칭할 만큼 대한민국 국민들에겐 없어서는 안될 그러한 국민메뉴라 할 수 있다.
그것을 깔끔하고 독특한 형태로 변형시킨 것이 지짐김치다.
김치찌개나 김치찜이 국민메뉴인 것은 변함없는 사실이나 비슷한 가게들이 우후죽순 늘어나면서 찌그러진 냄비에 혹은 타고 눌어붙은 그릇에 뚝딱 끓여나오는 덕에 그 이미지는 가히 좋지는 못하다.
하지만 위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지짐김치는 그 판 자체가 독특하기도 하지만 그 맛 또한 진국이다. 아울러 옆에 있는 계란 후라이는 대한민국 사람이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난다는 ‘무한리필’이라고 하니 더욱 놀랍지 않은가.
그동안의 김치찌개가 그냥 커피였다면, 지짐김치는 그야말로 T.O.P 다.
위에서 소개한 깍둑고기와 지짐김치를 줄여 깍지라 부른다.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의 혼잡스러운 앞쪽과 비교되는 한가한 뒤쪽 골목에 자리잡은 깍지.
가게 이름은 첫인상이 그렇게 와닿지는 않는다. 줄임말이어서 그렇기도 하겠지만 따지고 보면 인기있는 커피 전문점들은 네티즌들이 익히 닉네임을 붙여 통용되듯 깍지도 대중적인 인기를 끈다면 그러지 말라는 법이 없을 터.
자~ 그렇다면 깍지를 본격적으로 소개해 보고자 한다.
처음에 ‘깍지’를 듣고 아주 독특한 메뉴라 생각돼 상당히 궁금했다.최근 ‘대안 미디어’로 떠오르고 있는 올포스트에서 마련한 자리이기에 주저없이 신청했다. 올포스트는 수많은 블로거들에게 점심 혹은 저녁식사로 먹어볼 수 있도록 후하게 준비했다.
깍둑고기= 여러 고기들중에 군계일학. 단연 아이폰과 같은 존재
깔끔하게 마련된 자리. 6000~7000원대의 메뉴를 가진 식당에서 볼 수 없는 친절한 세팅이다.
혹시나 이벤트였기 때문에 이렇게 한 것이냐 확인 사살까지 했지만 종업원은 "원래 이런 모습으로 손님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고 외모와는 전혀 다른 모습의 친절함을 보여줬다.
한쪽에 가지런히 놓인 물병과 휴지, 그리고 무한리필 달걀 바구니. 바구니에 담긴 계란의 숫자에 의심하지 말고 시키면 계속 나온다.
음식은 아주 센불의 크기에서 그 맛이 좌우된다고 했던가. 라면이 그렇듯이 말이다. 눈에 보이는 화력을 보면 북한의 대포동 미사일쯤은 한방에 녹다운시킬 듯한 포스다.
깍둑불고기와 깍둑고기가 함께 나온 모습이다.
깍둑불고기는 야채와 함께 버무려서 그 맛이 베어야 일품이라고 한다. 하지만 깍둑고기는 절대 불판 위에서 다른 것과 섞여서는 안되고, 먹을 때 야채와 함께 먹으라고 했다.
이또한 종업원이 각 테이블마다 손수 설명해 주며 야채도 썰어주고, 불고기와 함께 버무려주기도 한다. 이것도 이벤트가 아닌 원래 그렇다고 설명해 준다.
아울러 일반 고깃집에서 마늘 구워먹는다고 하면 쿠킹호일 같은 것에 주고, 판 교체시 상당한 불편이 뒤따르지만 위 사진을 보면 마늘 구이를 할 수 있는 것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
고깃집을 운영하려면 이러한 노하우는 갖춰야 하지 않을까. 고기를 먹으면서 마늘과 생김치를 쪄서 먹을 수 있다는 건 빠질래야 빠질 수 없는 감초이기 때문이다. 세심한 모습이 느껴졌다.
깍둑고기를 먹는 모습의 정석.
소스는 3가지. 각기 다른 맛을 하고 있지만 모두가 그렇게 필요해 보이진 않는다.
그렇다면, 사진만 봐서는 알기가 곤란하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동영상으로 한번 보자.
깍둑고기가 익어가는 과정과 그 주변의 모습을 P80에서 동영상으로 찍은 것이다.
고화질의 영상이다 보니 뚝뚝 끊긴다면 PC 탓을 하는 것이 옳다. ^^;
지짐김치= 그동안의 김치찌개는 잊어라. 그것들이 그냥 커피였다면 이것은 T.O.P다!
깍둑고기는 그 고기의 모양에서 눈길을 끈다면 지짐김치는 흔한 김치찌개 메뉴이다 보니 그 판이 눈길을 사로 잡는다. 계란 후라이를 할 수 있는 칸과 햄이나 소시지를 튀길 수 있는 칸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
아울러 지김김치가 일반 김치찌개 같지만 그렇지 않다. 넉넉한 국물이 있는 것이 아니기에 그렇고, 생각보다 국물이 쫄아들지도 않아 육수를 더 달라는 일은 없을 듯 싶다.
지짐김치는 이렇게 밥에 비벼먹는 것이 일품이다. 잘 익은 김치에 계란후라이를 넣고 훌훌비벼 한 입 먹으면 이만한 밥도둑이 따로 있을까. 홈쇼핑에서 선전하는 밥도둑 간장게장은 PD수첩에 나올 것이라면, 진정한 밥도둑 지짐김치는 맛있는 TV에 나와야 한다.
지짐김치도 영상으로 한번 두눈 크게 부릅뜨고 확인해 보자. 이 또한 P80으로 고스란히 담은 것이다.
이 또한 고화질 영상이다.
깍둑고기+지짐김치=깍지, 그렇다면 그 맛은?
깍둑고기는 한 입에 들어갈 모양이긴 하지만 문득 질기면 어떻게 하나? 라는 생각도 든다. 그리고 여성들에게는 한 입에 부담되는 크기가 간혹 섞여있기도 하다.
하지만 깍둑고기는 상당히 괜찮은 품질에 부드러워 잘 넘어간다. 질긴다는 맛은 전혀 느끼질 못했기에 상당히 괜찮았다. 깍둑불고기는 야채와 버무려진 맛이 좋다. 아이들도 좋아할 메뉴로 생각이 됐다. 점심엔 아이들과 함께 와서 먹어도 좋을 그러한 메뉴라 생각한다.
지짐김치는 일반 김치찌개와는 차별화 선언이다. 밥에 계란후라이와 비벼먹는 것이 그렇고, 김치찌개 자체로도 그 맛이 일품이다. 찌개에 들어있는 고기도 괜찮고, 무슨 전인지 모르겠으나 전도 그렇다.
함께 갔던 내 훈장선생님은 그 전은 굳이 처음부터 넣어주기 보다 따로 넣어서 먹거나 찍어서 먹을 수 있도록 줘도 좋지 않을까란 의견을 냈다. 하지만, 둘이 가서 모든 것을 맛보는 날이었기에 깍둑고기에 배가 불러 그랬을 수도 있다.
다만 한가지 당시 지짐김치에 옆에 굽던 스팸은 상당히 짰다. 왜 그랬는지 모르지만 밥과 같이 먹어도 짠 맛은 잊을 수 없었다.
깔끔한 메뉴판
각 테이블마다 올려져 있는 도움말 종이
김기자의 리뷰를 봐온 블로거들이 몇 안되긴 하지만 애시당초 좋은 말만 하지 않는다. 아주 냉철하고 집요하게 그 단점을 파고 든다. 좋은 말은 누구나 해줄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기왕 욕할 꺼면 가슴속 깊이 총알이 박히도록 세게 쏘자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깍지의 리뷰를 쓰자고 머릿속으로 시나리오를 그리는데 그다지 나쁘게 얘기할 건덕지가 없다. 이런 경우는 가히 처음이 아니었나 싶다.
준비를 그토록 잘했기에 단점을 포장해 안보였을 수도 있지만, 그래서 나중에 따로 꼭 한번 가볼 생각이다. 어찌됐든 자잘한 몇가지를 제외하곤 맘에 들었다.
(일제고사로 인해 초딩들을 점수로 일렬로 줄세우기 시작한 후부터는 장난으로라도 점수 매기기를 하지 않는다. 사람들에게 가타부타 설명보다 100점 만점에 몇 점이라고 얘기하는 것이 강한 인상을 남기는 것은 사실이나 어찌됐든 하지 않는다. 일제고사가 없어지면 모를까 --;;;)
깍지, 찾아가는 길은?
걸어서 간다면 빨간 점선으로... 연인과 함께라면 결코 멀지 않다. 모든 게 낭만이지...
2호선 삼성역 5번 출구로 나와 고~ 스트레이트 한 후에, 현대백화점을 끼고 우회전 한다.
그리고 다시 고~ 고~ 스트레이트 한 후에, 양미옥이 보면 좌회전, 그리고 나오는 첫번째 골목에서 우회전하여 들어가면 리밍이 보일 것이다.
위에서 설명한 마지막 골목길의 반대편에서 들어오면 위 사진과 같은 모습이 눈에 띈다.
차를 가지고 온 사람들은 깍지 건물 옆에는 3~4대면 꽉 차기 때문에 리밍에 있는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점심이든 저녁이든 식사를 하면 확인 도장을 받고 3시간에 2000원 단일가라고 한다.
차로 간다면 이렇게...
빨간색 점선은.... 영동대교를 건너 경기고 언덕을 지나오는 방향으로(도산대로에서 경기고 방면으로 우회전하는) 내려오다가 코엑스 사거리에서 우회전 한 후 봉은사 교차로에서 좌회전을 해 들어오면 된다.
그러면 두세번째 블럭에 한국촌이라는 큰 음식집이 보인다. 그 한국촌을 끼고 우회전하여 나오는 첫번째 골목으로 좌회전. 그러면 바로 리밍이 보인다.
노란색 점선은.... 테헤란로와 나란한 길을 가는 봉은사로길에서 오는 방향이다.
리밍이 있는 골목이 주변에 그러한 골목이 많은데, 다른 데는 일방통행 골목으로 모두 되어 있으나 리밍 골목만 양방향 통행이 가능하다.
깍지 2층에서 식사하는 사람들의 모습
손님들 돌아가고 난 후 정리된 깍지 2층의 모습.
깍지 1층은 원형 나무 테이블로 되어 있고, 야외에서 운치있게 먹을 수 있는 자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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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정말 괜찮은 넘인데.. 내 입으로 말할 수도 없고.. 와~ 진짠데~ 기냥 저와 한 친구 하실래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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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의 토크가 있습니다.
Look so Good 음식계의 아이폰ㅋㅋㅋRT @kimgiza : 깍지, 이건 음식계의 아이폰! 간혹 아이폰인줄 알고 맛집 찾았다가 갤럭시A로 판명돼 황당한 경우 많으시죠? 제대로 된 아이폰 소개해 드립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