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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긋지긋한 우기(-_-)가 지나고 드디어 손꼽아 기다리던 8월 30일이 왔습니다. 오늘은 바로 그리스로 출국하는 날입니다. 제 자신에게 자극이 될 만한 그 무언가를 찾아 9월 중순까지 한마리의 부랑자가 되어 떠돌다 올 생각입니다.

들어가기 전에 일단 추천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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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정보가 거의 없는 저에게 힘이 되어줄 현지 친구가 있기 때문에 부랑자 모드를 발동할 용기를 낼 수 있었습니다.2009년 독일로의 교환학생 시절에 만난 Mariza 입니다. (이 사진이 바로 마리자, 안경에 비친 사람이 저입니다ㅋ)


보기만 해도 답답해 보이는... 찜통의 기운이 물씬 풍기는 아테네의 전경입니다. 여름이 가고 가을이 성큼 다가왔는데, 저 혼자만 다시 여름 한가운데로 뛰어들게 되네요.

책도 안샀고, 인터넷 검색도 별로 안했고...여행계획은 별로 세운 것이 없습니다. 그냥 현지인들이 가는 식당, 현지인들이 가는 휴향지, 시장, 집 등을 돌아다닐 계획입니다. 제가 아테네에 대해 아는거라곤, 아크로폴리스밖에 없거든요.

그나마 있는 계획은 2가지... 첫째, 독일에 있을 때, Mariza의 고등학교 은사님께서 독일로 놀러오셔서 위 사진의 그리스식 파이도 해주시고.. 한턱 크게 얻어먹었었는데, 이번에도 집에 초대를 받아서 가게 됐습니다. 어떤 선물을 사갈지 아직도 결정을 못해서 오늘 공항에서 충동구매 할 예정입니다 ㅠㅠ

둘째, Mariza의 친구가 결혼을 하게 돼서 그리스 서쪽 끝 해안에 위치한 Kyparissia라는 곳에서 열리는 그리스 전통 결혼식에 1박 2일 일정으로 갑니다. 결혼하는 친구의 선물로는 한국 전통혼례 의상을 입은 인형 한 쌍을 가져갑니다.

Kyparissia는 네이버에서 찾아도 거의 정보가 나오지 않는 도시입니다. 구글링을 좀 해보니 요새로 유명한 도시라던데.. 사진의 허물어진 성벽이 그 요새의 흔적인가 봅니다.

더 많은 소식은 현지에 도착해서 천천히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요새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던데, 건강 잘 챙기세요~ 그리스에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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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gasa (IT/과학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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