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본문영역

포스트 목록보기
0

트위터 트위터 미투데이 요즘 이메일   


한해를 떠나보내며 개인적으로는 무슨일이 일어나고 정리되었는지 기억나지 않을만큼 바쁘게 보냈다. 하지만 올해 보고, 또 그에 대해 열심히 쓴 글 목록을 보고있노라니 그 영화와 얽힌 기억들이 살아나면서 온전히 영화와 함께한 1년이 재구성 되더라. 참으로 놀라운 경험이랄까 ㅎㅎ 작년에는 이런 1년을 올해의 영화 10문10답으로 정리했기에, 올해도 단순한 베스트 10이 아닌 나에게 특별했던 올해의 영화들을 주제별로 묶어서 정리해볼까 한다.

* 선정대상은 올해개봉한 영화 중 필자가 본 영화, 그중에서도 필자가 리뷰를 쓴 영화로 한정하였습니다.
* 영화를 본후 매겼던 별점은 선정에 전~혀 고려되지 않았음을 밝힙니다.
* 언제나 그랬듯이 지극히 주관적입니다. 태클 ㄴㄴ

* 국내 개봉 일자순

올해 초에 나온 '라푼젤'은 과연 디즈니! 라고 부를만큼 어렸을적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애니메이션이었는데, 아마도 어릴적 보던 디즈니 애니메이션과 흐름,캐릭터,음악등이 비슷했기 때문일 것이다. 특히나 인어공주, 미녀와 야수 등을 보고 모두가 노래 한곡쯤은 떠올리듯이 라푼젤을 보고도 너무나 당연하게 OST가 떠오르는건 간과하기 힘든 음악의 힘이다. 우리에게 익숙한 디즈니 노래를 작곡해온 알란 멘켄의 음악에 덧붙여진 맨디무어의 목소리도 너무 매력적이었다. (참고로 내가 생각하는 라푼젤 최고의 OST는 I see the light 이 아닌 When will my life begin)

물론 이장면을 IMAX 3D로 본것도 잊을수 없는 올해의 수확

올해 5월 개봉한 '써니'의 경우도 비슷했다. 8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답게 80년대의 명곡,명팝송을 적재적소에 사용하여 관객의 감정을 폭발시키는데 성공했다. '써니'도 영화를 보고나오면 노래 한곡쯤은 계속 중얼거리게 된다.ㄷㄷㄷ 영화 자체는 아쉬운 점이 없지 않지만 나는 이 영화를 올해의 베스트로 뽑기로 했다. 무엇보다 엄마와 함께 손잡고 보러 가고싶은 영화였다는 점, 그리고 실제로 그랬다는 점이 베스트로 뽑힌 이유랄까.

마지막으로, 가장 최근작인 '머니볼'의 경우도 Lenka의 The show를 영화에 적절히 사용한 것이 돋보인다. 빌리빈(브래드피트)의 딸의 입으로 불려지며 영화의 엔딩을 장식하는 이 노래는 실제로도 영화의 많은 내용을 함축하고있으며, 영화가 주는 감동을 배가 되게 만들었다. 덕분에 the show는 나의 mp3에서 무한반복. 들을때마다 영화가 생각나고 마음속으로 읊조리게 된다. 'just enjoy the show!'라고. 단지 노래때문만이 아니더라도 '머니볼'을 올해의 영화로 뽑는것에 이견이 있는 사람이 있을까.


올해 영화 중 내가 유난히 흔들렸던 영화들은 '엄마'를 다루고 있었는데, (사실은 '써니'도..) 그중에서 인상깊었던건 이자벨 위페르 주연인 '코파카바나'와 비교적 최근에 본 '헬프'였다.

'코파카바나'의 경우 달라도 너무 다르고 서로 이해를 할줄 모르는 모녀의 이야기가 마치 나와 우리엄마같은 느낌을 받았기에, 당시의 엄마와의 냉전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솟구치게 한 영화였다. 마치 특별한 모녀의 이야기를 다루는 것 같지만 영화 속을 보면 평범하기 그지없는 모녀의 감정싸움을 다루고있었기에 나에게있어 더욱이 특별한 영화다.

반대로 '헬프'의 경우는 엄마가 아니지만 모성애가 철철 넘치는 가정부의 이야기다. 리뷰에도 자세히 썼지만 '헬프'에서 에이블린이 아이에게 너는 친절하고, 똑똑하고, 중요한사람이야 라고 자기암시를 해줄때만큼 가슴이 찡할 때가 없었다. 결국 그아이는 커서 또 지 엄마처럼 자신을 부리겠지만 그래도 아이를 사랑하는 그녀의 모성애에 감동했기에, 헬프들이 삶의 방식에 감동했기에 이 영화를 베스트에 넣지 않을 수 없었다.


* '성장'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면 1. 사람이나 동식물 따위가 자라서 점점 커짐. 2. 사물의 규모나 세력 따위가 점점 커짐. 으로 나온다.

사람이 사람으로써 커지면서 발전하거나 퇴보하는 모든 과정의 이야기는 언제나 가장 좋은 이야기 소재라고 생각한다. 올해 내가 베스트로 생각하는 네편의 영화가 모두 그랬다. '블랙스완'에서는 더 높은곳으로 성장하기 위해 발버둥 치다 결국은 자신을 죽이게되는 이야기였고. '파수꾼'에서는 소년들이 함께 성장하다 한번쯤은 겪는 감정싸움이 극단으로 치닫게 되는 이야기가 발단이었다. 비록 두 이야기의 결과는 극단적이지만 나로써 한번쯤 겪어봤던 진짜 내모습과 내가원하는 내모습 사이의 간극, 여러번 겪어봤던 친구들간의 감정싸움이었기에 그들의 마지막이 더 안타깝고 슬프게 다가왔다.

올해 초엔 조금 극단적인 성장이야기였다면 연말엔 훈훈한 성장이야기가 주를 이루었던 것 같은데 대표작은 '완득이'와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이다. 이 두편 모두 매우 훈훈한 성장통을 다루는데, 결말 또한 해피엔딩이니 어찌 기쁘지 아니한가!

2011년 영화 연말결산을 마치며...
올해도 뭔가 특별하게 영화 연말결산을 하고싶어서 "주제별로 묶기"를 시도해봤지만, 촉박한 시간과 쌓이는 피로에 결국 용두사미...OTL(아마 갈수록 영화에 대한 설명이 줄어든다는걸 느끼셨겠죠 ㅠㅠ) 베스트로 넣고싶었지만 주제로 묶다보니 빠진 영화도 있고, 진짜 넣어야 하는 영화지만 결국 리뷰를 못써서 제해진 영화도 몇개 있어 조금 아쉽긴 하다만 위에 적은 9편의 영화를 2011 베스트로 선정한건 후회하지 않을 선택인 것 같다. 올해는 더이상 영화 볼일이 없으니 더더욱말이다.

올해 연말결산을 하며 보니 영화를 생각보다 많이 못봤는데 ㅠ_ㅠ 내년에는 좀 더 많이 찾아보도록 노력해야겠다. 올해처럼 슬럼프도 없었으면 좋겠고!
Copyright ⓒ 탈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탈렌 (연예 칼럼니스트)

꿈꾸는 소녀의 주관적 리뷰공간

탈렌님의 다른 포스트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OLPOST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요즘

댓글쓰기

실시간 검색

검색

라푼젤 맨디무어 블랙스완 영화관 외로운 써니 영화 빌리빈 브래드피트 미녀와야수 머니볼
  • 올포스트
  • 트위터

1/3

푸터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