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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배고프다고 칭얼거리던 한 소년이 살았습니다.
그 소년은 어려운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강인한 자신의 의지로.. 무럭무럭 자라서..
돈 많은 부자가 되었습니다.
그 소년은 돈이 많아지자.. 이번엔 권력에 대한 야심이 생겨...
주위의 친한 사람들을 모아 멘토로 삼고..
권력획득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기 시작합니다.
그런 그에게 국민들은 무한한 신뢰를 보냅니다.
세계 7대 선진국.. 국민소득 4만달러.. 7% 경제성장..이라는..
비행기를 띄워.. 국민들을 태워주겠노라.. 약속했습니다.
우리는 그 비행기에 올라 타고 싶은 욕심으로....
그 소년을 조종사로 선택합니다..
뼛속까지 서민이라.. 인정이 너무 많으신게 단점뿐인...
이 소년은 그 넘치는 인정탓으로 인해..
비행기를 제대로 조종하지 못했습니다..
경제공황을 겪는 미국의 딱한 사정.. 경제부국이 애국이라는 대기업..
돈 벌려다 작은 실수를 범한 대기업총수들까지..
하나하나 꼼꼼하게 보살피느라.. 너무나도 바쁘셨습니다.
평소에도 서민서민 외쳤지만... 그들의 고통을 위해..
해 줄 수 있는 건 밤잠을 설치는 일 뿐이었고...
고환율정책과 법인세 인하로.. 그토록이나 그들을 도와주었건만...
되돌아오는 소리라곤.. 겨우 낙제를 면한 수준의 경제성적이라는 소리뿐이라..
그는 자신이 가진 권력의 무한한 덧없음을 느끼며 실망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가진 보잘 것 없는 권력을 ..
비록 작은 곳이라도 한 번 써보고자 노력하게 됩니다.
먼저 매달 받는 자그마한 월급을 기부하고..
자신이 가진 보잘 것 없는 재산으로 재래시장을 찾아..
어묵 순대 떡볶이를 소비해 줌으로 부의 재사회화 과정에 동참하십니다.
그리고 늘 배고프던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아직도 이 사회의 배고픈 영혼을 위해.. 자신이 가진..
전부라 추정만되는 재산을.. 어딘가에 존재하는.. 사회라 불리우는 곳에..
기부하여.. 배고픈 어린 영혼을 달래는데 사용케 했습니다.
안 해 본게 없다는 무한 경험을 토대로 국정 전반을 관리하시고..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깔끔한 친인척관리로..
도덕적으로 완벽한 정권을.. 현재까지 잘 유지하고 있는 이즈음..
그 소년은 이제 권력의 정점에서..
자연인으로 돌아갈 시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자연인으로 돌아가기 전 까지 할 일은 다하고 가겠다는..
철저한 장인정신과 꼼꼼함으로.. 늘.. 아직도.. 이슈와 권력의 중심에..
우뚝 서서 생생한 권력의 뒷모습을 전해주고자 하시는..
당신의 모습..
당신과 같은 지도자를 가졌던 지난 4년..
감사하다는 말은 사치지만.. 훌륭하고 따끔한..
전범을 남겨주시고..
젊은이와 서민들의 정치적 지표를 그려주신 점에 대해..
20대와 30대의 젊은층이 생각지도 않던 삶의 롤모델을 가지게 하고..
참여와 정치.. 민주와 경제라는 거시적 기제에 눈뜨게 해주신 점..
구제도에 안주하던 10%보다.. 신제도에 대한 갈망을 원하는 90%가..
직접 이 사회의 시스템에 대해 고민하고 행동하도록..
불의는 맞서 싸우는게 아닌 참고 견뎌야 성장한다는..
기성의식이 올바른 사회의 도덕률이 아님을 알게 해 주신점에 대해..
아낌없는 성원과 박수를 드립니다..
1년이네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사실상 권력은 끝났다고 보는 사람들이 많을테죠..
천만의 말씀입니다.
그건 대한민국 헌법과 그 소년의 성정을 잘 몰라 하는 말들이죠..
우리 헌법은 국가지도자에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도록 세심한 배려를..
그리고 배고팠을 어린 시절을 통해 성장했을 강인한 의지를..
넘치는 천운과 완벽하고 강렬한 기운의 제도적 뒷받침을 받습니다...
그러나 큰 힘에는 그 이상의 책임이 따르는 법이죠..
가지고 누렸던 힘의 크기만큼 책임도 커져 갈 겁니다..
1년 후..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직 국가지도자의 모습으로 우리 곁에 남아 있을..
그런 당위는 구태여 필요 없습니다..
어쨌든 그는 우리의 삶을 결정해주던 분이셨으니..
우리가 그를 놓아버리지 않고.. 언제든 그를 다른 형태로 원하게 될 땐..
어떤 형태로든.. 그는 다시 우리 곁에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정의.. 불의라는.. 애매한 이분법을 정하는.. 선두에 서서..
우리에게 올바른 길을 인도해주던 용기...
능히 훌륭한 사표를 제시해 주신 점에 대해..
태생적으로 배고팠을 그 소년께.. 박수를 드리며..
늘 응원해 마지 않겠습니다..
새로운 대통령.. 새로운 시대가 원하고 거기에 어울리는 지도자...
그런 시대가 오는.. 환하게 웃는 그날에도..
함께 웃을 수 있는.. 그 자리서 뵐 수 있게 되길 더불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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