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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서 늘 웃는 모습만 보여주는 국민일꾼 삐에로 이수근.이미 알려진 대로 작년에 아내가 둘째를 임신 후 임신중독증으로 신장이 약해져 투병중인데요. 다행히 두달전 장인의 신장기증으로 이식 수술을 했지만 70여일이 지난 지금도 완쾌가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맹장수술을 하면 방귀가 나와야 하듯이 신장이식수술후에는 맑은 오줌이 나와야 한다는데요. 수술 후 90일까지 오줌이 터지지 않으면 최악의 경우 또 다시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하는데 빨리 터져 주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이수근은 아픈 아내가 자신의 마음은 하나도 몰라주고 매일 힘든 이야기만 한다며 어떨 땐 아내가 미울때도 있다고 합니다.때론 자신이 위로 받고도 싶지만 그런 마움을 몰라주는 아내가 서운하다며 욕심인 것 같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밖에서 힘들게 일하는 남편을 위해 이수근의 아내에게 몰래 온 편지가 있었는데요. 편지를 꺼낸 김승우는 이수근 대신 읽겠다며 한 소절을 읽고는 "어우 나, 못 읽겠어!'라며 이수근의 친구 김병만에게 편지를 건네주고 김병만이 편지를 낭독합니다.
많이 지쳐있을 당신에게...
여보! 이번엔 몰래온 손님이 아니라 몰래온 편지예요.영상편지를 남기고 싶었지만 약부작용으로 얼굴이 부어서 이렇게 글로 대신할께요.
요즘 많이 지치지요?저의 이식수술로 인해 당신까지 힘들었을테니까요.스케쥴 끝나면 집에 가서 쉬어야 하는데 병원에 와서 한쪽에서 새우잠 자야했던 지쳐있을 당신을 보지 못했어요.
말은 "나 괜찮아요. 집에 가서 쉬세요"했지만 막상 당신의 잘못도 아닌데 서운하고 그랬죠.그런 내 마음을 알고 있었던 건지 스케쥴 없는 날이면 늘 제 옆에서 한결같이 있어준 당신.이식 수술이 결정났을 때 없어져 버릴까도 생각했어요.
젊은 시절 힘들게 지내다 겨우 여유 생겨 하고 싶은 일도 많았을텐데...저와 아이들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왔을 당신에게 제가 평생 약을 먹고 면역에 약해져 있는 아기의 몸으로 짐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저를 괴롭혔네요.
사람이 얼마나 이기적인지 그런 생각도 잠시 뿐 당신옆에서 우리 아기들 옆에서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못난 아내 못난 엄마일 뿐이예요.
어쨌든 지금은 긍정적인 생각을 갖게 해 준 당신이 있어서 이식 받은 신장 기능이 어서 돌아오길 열심히 바라고 있으니 조금만 더 힘을 내기로 해요.
그리고 미안해 하지 말아요.오히려 제가 미안하고 감사해야 하는 걸요. 당신을 만나 잃은 것보다 얻은게 많으니까요.아무튼, 저는 참 행복한 여자예요.당신은 어떨지 몰라도 저는 결혼생활이 어떠냐는 질문에 바로 "행복해요"라고 답할 수 있을만큼
욱하는 저와 살아주셔서 고생이 많으십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평생 존중하며 사랑하며 살아요, 우리
당신의 똥강아지 드림.
남편 이수근이 어릴 적 오줌싸개였다는데요. 이수근의 바램처럼 아내분도 빨리 오줌싸개가 되기를 바랍니다. 아내분과 둘째 아이 모두가 건강한 모습으로 방송에서 꼭 볼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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