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식 독서노트 2012.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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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을 맑게 하는 마법의 언어 - 10점
스미 레이주 지음, 최종호 옮김/진선북스(진선출판사)

"언어를 바꾸면 인생이 정말 즐거워진다." 182p 때론 언어가 먼저인지 실제 삶이 먼저인지 알 수 없을 때가 있다. 우리가 하는 말은 의식과 무의식의 경계를 오가면서 우리에게 영향을 주는 것이 분명하다. 좋은 말을 반복해서 무의식에 긍정 이미지를 심어두면 의식적으로도 그렇게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어댑트 - 10점
팀 하포드 지음, 강유리 옮김/웅진지식하우스(웅진닷컴)
"우리에게는 실패를 감수하려는 의지가 필요하다. 그것이 없다면 진정한 성공은 요원하다." 374p 실패를 감수하라는 말은 실패를 하라는 말이 아니라 더 많이 시도해 보라는 뜻이다. 많은 시도 끝에 얻은 성공은 우연히 단 한 번에 이룩한 성공에 비해 분명히 튼튼하리라.

취재수첩보다 생생한 신문기사 쓰기 - 10점
김성희 지음/랜덤하우스코리아

"'글이 곧 사람'이듯 '좋은' 기자는 '바른' 기사를 쓸 수 있다." 자기계발서의 치명적 약점이 개인의 노력만 강조하고 정작 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지 않듯, 좋은 기사가 단지 한 사람의 훌륭한 인격과 곧은 자세만으로 나오리라 착각하면 안 된다.

훌륭한 보도자료가 있으면 기자는 거저 주워 먹는다. 아무리 기자가 노력을 많이 해서 기사를 만들어내도 데스크에서 막으면 나가지 못한다. 기사는 다른 글에 비해 영향력이 높지만 그만큼 생명이 짧고 제약도 많다. 기자는 월급쟁이 글쟁이로 기계적으로 기존 이데올로기 테두리 안에서 변주를 반복할 뿐이다.

그럼에도 가끔은 좋은 기자가 바른 기사로 세상을 바꾸기도 한다. 글솜씨가 엉망이지만 '바른' 기사를 쓰는 기자가 글솜씨는 좋지만 바르지 못한 기사를 쓰는 기자 새끼보다 낫다. 기자에게 정말 중요한 것은 글솜씨가 아니라 세상을 제대로 보는 눈이다.

미래의 작가를 위한 창작 노트 - 10점
손연자 외 지음, 신형건 엮음/푸른책들

"글이란 '어떤 영혼이 작가의 몸을 통로로 삼아 자기 이야기를 풀어 놓는 것'" 13p - 이경혜 "창작에의 행복한 몰입, 그리고 작품 속 작중 인물과의 사랑에 빠지는 것" 53p - 강숙인

강신론. 몰입하다 보면 그럴 수 있다. 그럴 수 있어야 한다.

다이어트의 여왕 - 10점
백영옥 지음/문학동네

내가 백영옥을 읽는 이유는 하나다. 동갑이라서다. 써내는 글에 쉽게 공감할 수 있어 읽기 편하다.

"남자들은 대개 나를 세 번씩 놀라게 했는데, 처음은 너무 못생겨서, 두번째는 너무 커서, 세번째는 너무 말라서였다." 20p 여자에게 남자는 대개 그냥 못생긴 동물일 뿐이다. 참을 만하면 된다. 꽃미남은 남자로서 좋아하는 게 아니라 그 남자를 여자로 생각해서 좋아하는 것이 아닐까. 예쁜 남자 자체가 말이 안 되고 예외다.

"2008년 서울. 내게는 두 종류의 사람이 존재한다. 싸이월드를 하는 사람과 하지 않는 사람." 39p 2012년 한국. 두 종류의 사람들이 살고 있다. 트위터를 비롯한 SNS를 하는 사람과 하지 않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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