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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 일본 여자에 열광하는 한국 남자들, 백인 남자가 출연했다면 어땠을까?

요즘 슈퍼스타 K3에 출연했던 백인 남성 출연자 크리스의 성추문 사건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자신의 팬클럽 여성 중 그와 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10명이나 나타났기 때문인데요. 물론 TV에 방영되어 유명세를 탔던 그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겠지만 한편으로는 백인 남성에 대한 한국 여성들의 선호도를 느낄 수 있었던 사건이었습니다. 사실 '백인 남성과 함께 길거리를 돌아다니면 우월감을 느낀다'고 이야기하는 여성분들도 있는 것이 솔직한 현실인데요.

한국 여성들이 백인 남성을 선호하듯,
한국 남성들은 일본 여성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한국 여성들이 백인 남성들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면, 반대로 한국 남성들은 일본 여성에 대한 환상이 있는데요. 일단 '일본 여성'과 교제하는 남성이 있으면 주변에서도 부러워하며 관심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주 짝에서 애정촌의 남자들 역시 마찬가지였는데요. 일본에서 온 여자 1호에 대한 남자 출연자들의 관심이 쏟아졌습니다. 재일교포도 아니고, 한국인의 피가 섞인 것도 아니고, 순수하게 한국이 좋아서 한국남자와 결혼하고 싶다는 일본인 여자 1호의 출연은 애정촌을 발칵 뒤집어 놓았는데요.

일단 출연자들의 마음이 가장 솔직하게 드러나는 '도시락 선택'에서 남자 3명이 일본인 여자 1호와 밥을 먹고 싶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7명의 남자가 출연했는데 그 중 3명이 선택했으니 거의 절반에 가까운 인원이 그녀에게 호감을 보였던 것인데요. 그것이 단순한 일본여자에 대한 호기심일 수도 있고, 진심이 담긴 마음일 수도 있겠지만 어찌 되었건간에 한국 여성들의 입장에서는 속이 상할수도 있을 결과일 것 같습니다. 사실 일본인 여자 1호분이 귀여운 스타일이긴 하지만 한국 여성들에 비해 딱히 외모가 뛰어난 것도 아닌데 말이지요.

일본인 여성이긴 하지만 다른 한국 출연 여성들에 비해
외모나 배경에서는 그리 뛰어나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방송을 보며 느꼈던 것은 일본인 여자 1호가 한국 여성들과 다르게 갖고 있는 매력은 '감정에 솔직하고 의외로 적극적이다'는 것이었는데요. '일본에서 사시는데 어떻게 연애를 하실건가'를 묻는 남자들의 질문에 '제가 한국으로 오면 된다'고 말하는 것이나, 눈치를 보지 않고 가장 마음에 드는 남자를 고르는 모습이 호감으로 느껴졌습니다. 보통 일본 사람들은 '가식이 심하다'라고 말하지만 애정촌에 출연한 여자 1호분을 보면 전혀 그런 느낌이 들지 않았는데요. 오히려 한국 여성들보다도 솔직해 보였고, 특히 '일본보다 한국이 더 편하다'라고 말하는 모습은 립서비스라 하더라도 듣기 좋은 말이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한국 남성들이 일본 여성에게 갖고 있는 기본적인 선호도도 크게 작용했을 것 같습니다. 대만의 보양이라는 작가가 "집은 미국 집에서 살고 차는 독일 차를 타고 아내는 일본 여자와 결혼해 사는 것이 가장 좋다"고 이야기 했듯이, 일본 여성은 한국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선호도가 높은 것 같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일본 여성에게 갖고 있는 조금은 잘못된 '성적 판타지'도 무시할 수 없을 텐데요. '동영상(?!)'과 현실의 일본 여성은 분명 다를텐데 보통의 남성들이 일본여성에 대해 알고 있는 정보는 그런것 밖에 없으니 잘못된 인식을 갖게 되기 쉬운 것 같습니다.

덕분에 더 좋은 배경과 예쁜 외모를 갖고 있는
한국 여성들은 상대적으로 덜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번 애정촌 출연자 중에서는 명문대를 졸업한 미모의 여자 3호도 있었고, 아버지가 버스회사를 운영하시는 글래머러스한 몸매의 소유자 여자 5호도 있었는데요. 그들에 비해 외모나 배경에서 전혀 나을 것이 없는 일본인 여자 1호가 이정도까지 한국 남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다는 것이 좀 놀랍기는 했습니다. 사실 남자들 입장에서는 백인 남성과 함께 다리는 여성분들을 보게 되면, 사정을 잘 알지도 못하면서 '한국 망신 시킨다'고 뒤에서 흉보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렇게 일본 여성을 선호하는 한국 남자들의 모습을 보고 있으니 '백인을 선호하는 여자들 흉볼 것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본인 여자 1호가 한국 남자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끄는 것을 보며, 한국 여성 출연자들의 마음이 편치만은 않았을 것 같은데요. 겉으로는 일본 여성분의 말투를 따라하며 웃고 즐겼지만, 속으로는 '왜 하필 일본여자가 출연했나' 하는 생각을 했을 것 같습니다. 반대로 만약 남성 출연자 중 백인 남성출연자가 있었다면 상황은 달라졌을 것 같은데요. 반대로 한국 남성 출연자들이 열등감을 느끼며 '왜 하필 백일 남성 출연자'냐고 제작진을 원망했을 것 같습니다. 어찌 되었건 매번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는 '짝'의 노력이 나쁘지는 않아 보이는데요. 다음번에는 백인 남성이 출연하거나 아예 한국에 사는 외국인들만 출연하는 '외국인 특집'을 기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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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치짱 (연예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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