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본문영역

포스트 목록보기
0

트위터 트위터 미투데이 요즘 이메일   

거울을 보며 기합을 넣거나 혹은 조용히 스스로에게 최면을 건다.

영업 그중에서도 필드영업을 하거나 해봤던 사람들은 잘알겠지만 그들의 하루는 대개 이렇게 시작한다. 이렇게 기합을 넣는건 오늘도 어김없이 이어질 고객과의 마찰과 수많은 거절들을 심적으로 준비를 하는 의식과도 같은데.

파란만장했던 시대였던 1988년에 개봉한 '성공시대'라는 영화가 있었다. 당시 무척 감명깊게봤던 기억이 있는데 당시 자타공히 최고의 배우인 안성기와 분류가 어려운 매력적인 개성파 여배우 이혜영이 주연한 작품이다. 조미료 회사에 근무하는 안성기는 갖가기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그룹내의 입지를 넓히고 성공가도를 달리는 성공지상주의자지만 결국은 스스로의 이기주의로 몰락을 하게되는데 여기서 안성기는 종종 돈의 모양으로 만든 족자앞에서 경례를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일종의 의식이라고도 할 수 있는 그의 행동은 오직 돈만을 위해 나아간다는 그 투지를 다지는 행위인데 영업에 관련된 이라면 일면 이해를 하게되는 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

어느날 부동산을 하는 친구의 사무실에서 한 영업사원이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그 사람이 판매하는 것은 지역생활정보지였다.

친구는 손사래를 치지만 난 영업에 관련이 있는터라 어떤 식으로 얘기하나 궁금한 생각이 들었는데 그 영업사원의 경우는 조금은 다른 전략을 들고나왔다. 일단 물좀 달라그러더니 책자를 탁자에 올려놓고 그걸 죽일듯이 노려보며 그때부터 스트레이트로 생활정보지에 대한 설명을 늘어놓기 시작한다. 보통 간단한 질문과 답변이 오가며 어느 시점부터 대화의 흐름이란걸 타기 시작하는게 대부분인데 이 친구는 남생각을 전혀안하는듯(물론 그게 계산인걸 나는 안다.) 시종일관 자신만의 이야기를 늘어놓는다.

헌데 그 모습이 얼마나 힘이 넘치고 열기가 뜨거웠는지 나도 그렇고 친구도 정신이 몽롱해질 지경이었다. 하루에도 십수명의 영업사원이 들락거리고 이골이 나 친구지만 결국은 계약서에 싸인을 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건 무언가에 홀려서라기보다는 저 정성에 감복을 했다는게 맞는 표현이다.

인간이 무언가를 구입한다는것은 필요외의 것이 대부분이란걸 주위를 둘러보면 답이 나온다.

많은 경우가 없어도 되는 것이고 또 많은 수가 실제 사용을 안하는것이 부지기수이다. 이처럼 광고는 어떤 매체든지 어떤 방법이든지 해서 나쁠게 없는 부분이지만 논리적으로 설명을 하기가 힘든 구매패턴을 보이는게 바로 인간의 모습이라는 의미이다. 그러려면 남보다 내가 더 뜨거워야한다. 남이 세상을 뜨겁게 산다면 나는 그보다 몇배로 더뜨거운 인간으로 탈바꿈하여야 한다. 일명 '빠꼼이'라고도 하듯 닳고 달은 친구에게 그렇고 그런 영업사원이 오면 결과는 뻔하다. 이런 친구보다 더 뜨거운 영업사원이 방문했기때문에 인간적으로 감동을 느낀 나머지 광고라는 상품을 구매하게 된것이다. 그 영업사원이 자신을 이기려고 남몰래 노력하고 고민했을 부분이 눈에 선하다.

당신의 열정이란 온도는 충분히 뎁혀져있는가. 당신은 당신의 상대보다 누가 더 뜨겁다고 생각하는가.

오리진의 브랜드클래스 Copyrightⓒ 오리진. All Rights Reserved.

Copyright ⓒ 오리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리진 (문화 칼럼니스트)

비지니스플래너/디자이너,크리에이티브디렉터, 풍수 컨설팅 : : 샵, 마켓, 중소기업을 위한 창업,경영,브랜드메이킹,광고커뮤니케이션,온라인마케팅,문화,여행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OLPOST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요즘

댓글쓰기

실시간 검색

검색

로맨틱블루베리 심장 열정 이혜영 가슴 정열 영업 성공시대 안성기 세일즈
  • 올포스트
  • 트위터

1/3

푸터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