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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가 있어야 재미있고, 무미건조하지 않죠. 때론 강하게... 때론 서툴게 사랑도 할 수 있을 사람이니까요.
이별이 아프겠지만 그래도 사랑도 할 줄 알아야 세상 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아직 그 대상을 못 찾았어요. 물론 어릴 때는 많았지만....^^ 이제 그럴 사람 찾고 싶어요. 정말로.....정말로.....
불륜? ^^
이 사람과 이야기를 주고받는 동안 최고로 날 흥분시킨 글이었다. 보내온 젊은 군인의 모습은 너무도 멋졌다. 워터루브릿지의 '로버트 테일러'를 능가했다. 아마 이 사람 노랫소리는 내 심연을 뒤 흔들어 놓을지도 모른다. 어떤 노래를 부를까 노래방에 간다면. 설마 누구처럼 뽕짝이나 재미없는 가곡을 노래방에서 부르지는 않을 것이다. 올드 팝송에 일가견이 있었던 사람이다. 그리고 악기를 하나 쯤 다루고 싶어 했다.
분명 이 사람은 나에게 맞아줄 인물일 수 있다. "오영빈" 똘똘한 사람 같은 느낌이 드는 이름이다. 이래저래 기분 좋다. 그리고 더욱 그리워지기 시작했다. 흥분되는 느낌 그대로 하루를 보냈다. 신나서 언니들에게 전화도 했으며, 그동안 살피지 못했던 책도 들쳐보며 봄 햇살의 따스함을 만끽 한 하루였다. 봄의 생동감은 이렇게 다가오고 있었다. 싱그러운 햇살에 얼굴을 들이밀고는 실눈으로 햇살을 응시했다. 아주 작은 눈으로.
오후 저녁나절에 결국 미온한 맘으로 그 사람, 영빈씨의 체온 속으로 내달렸다.
깨물어 보고 싶을 정도로 귀엽고 멋진 장교님 모습입니다. 이런 모습이 아직도 남아 있으시겠죠? 원본 불변의 법칙이라고들 하나요? 하여간 저의 기분은 최고입니다. 그래서 더욱 글이 날아가는 군요. 제가 예쁘다구용^^ 감사감사~~
사실 그렇게 예쁘진 않구요. 걍 봐줄만 한 그저 평범한 얼굴이죠. 영빈씨는 유한 분 같아 보여요. 맞아요. 님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지나치게 잘난척하는 건 저도 못참겠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목소리(아이들에게) 낮추려 노력하는.... 겸손하지만 더욱더 겸손해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님은 자신이 낮은 수준(?) 이라지만 결코 님은 그래 보이질 않는군요. 고품격일 거라 생각되는 데요. 그런데 전 님이 찾는 그런 고품격의 수준은 못되지만 누구나 그리워하는 전원의 향내는 전해드릴 수 있습니다.
시골스러운 것을 좋아합니다. 된장에 우거지 넣고 푹 끓여서 밥에 척~ 얹어서 김치와 같이 먹으면 정말 세상 부러울 것 없죵~~^^ 전 그래도 컨츄리가 좋아요. 누가뭐래도...
아마 이번 주말에 냉이 캐러 떠날지도 모르겠어요. 좀 이르긴 해도 이른 봄에 캐는 냉이는 그 향이 더욱 좋거든요. 악기는 다룰 줄 모르지만, 감상은 곧잘 합니다. 노래 부르는 것 좋아합니다. 노래 부를 기회는 전혀 없지만서도... 노래방 가본지 어언 2년이 넘었네요...
남편이 델꼬가질 않네요. 어쩌다가 델꼬가면 자기혼자 마이크 잡고 안 놓죠. 제 차례가 되어서 부를라치면 분위기 잡는다고 취소버튼 누르죠. 전 분위기 있는 노래 좋아하죠. 조용한 노래. 김정호의 작은 새, 하얀나비, 이범용, 한명훈의 꿈의 대화 등등 아무튼 7080세대인거죠...
사랑을 하면 세상 모든 것이 아름답게만 보인다고 하잖아요^^ 님도 항상 그런 마음가짐으로 이 세상 살아가신다면 이세상은 머지않아 아름다운 세상으로 변해있을 거예요.^^~
행복이라는 단어를 생각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지금 제가 그 상태 같아요.
동창들과 몇 번 다녔던 노래방 나들이에 김정호의 '작 은새'를 부른 적 있다. 친구들은 여자가 어쩜 그렇게도 남자가수가 부르는 노래를 맛깔나게 잘 부르냐며 칭찬이 자자했었다. 그 후 내가 여러 번 찾아가지는 않았지만 노래방을 찾으면 항상 남자가수가 부른 노래를 즐겨 불렀으며, 그 음정이 내 음색에 맞아주는 것을 깨달았다.
zippo |
































